조금 더 빠르고, 조금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습관적으로 이용하는 사이, 우리의 건강은 무너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계단을 이용한다면 계단만큼 더 좋은 운동 기구도 없다.
직장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동 시설에 등록한 이후 장기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60.5%로 나타났다. 이렇게 낮은 운동 실천율은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사람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성인병인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 초기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개선 효과까지 계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7년 전 100㎏에 육박했던 홍순각(65) 씨는 계단 오르기를 비롯한 생활 속 운동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 한 보디빌더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심장 판막 수술의 최고 권위자인 장병철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16년 전부터 건강 유지를 위해 '계단'으로만 이동한다. 계단이 우리 몸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23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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