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가 26일 개막한다. 11개 구단이 참가하는 2016 K리그 챌린지 정규 리그는 이날부터 10월 30일까지 팀당 40경기씩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1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자동 승격하고 2위부터 4위까지 세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맞붙어 승격 여부를 정하게 된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과 승격을 모두 놓친 시민구단 대구FC의 목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승과 승격이다. 2014년부터 챌린지에 몸담은 대구는 그해 7위에 머물렀으며 지난해에는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9월 부임한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단장 겸임)와 지난해부터 팀을 이끄는 이영진 감독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하면서 영입한 조 단장과 이 감독은 올 시즌 팬들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영진 감독은 "두 번 실수는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6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아쉬움을 느낀 대구시민들에게 승격이란 선물을 하고 싶다. 권영진 시장이 우승 헹가래를 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또 "지난 시즌 실패는 수비에서 비롯됐는데 올해 발 빠른 좋은 수비수들이 많이 들어왔다"며 "0점대 실점률로 시즌을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K리그 챌린지에는 대구를 비롯해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강등한 부산 아이파크'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 충주 험멜, 고양 자이크로, FC안양, 부천FC, 안산 무궁화, 경남FC, 강원FC 등이 참가한다. 대구는 2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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