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양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는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새누리당에선 강효상(대구'16번)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던 조명희(대구'19번'여) 경북대 교수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김현권(의성) 전 의성군한우협회장, 이용득(안동) 전 한국노총위원장, 이재정(대구'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이철희(포항) 당 총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이 당선권에 포진했다.
새누리당은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얼굴(순번 1번)로 내세웠다. 양당은 남성 최우선 순번인 2번에 이종명 전 육군대령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각각 낙점했다.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분야에서 탁월할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워킹맘과 임무수행 중 지뢰 사고를 당한 상이군인을 전면에 배치해 보수성향인 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기초과학자와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맞불을 놨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유민봉(12번)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과 조훈현(14번) 프로바둑기사를 당선안정권에 배치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선 방송기자 출신인 김성수 대변인과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상위 순번을 받았다. 정치권에선 새누리당은 20번, 더불어민주당은 15번 내외가 당선 안정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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