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시기는 봄, 여름, 가을로 나누어 계획을 세운다. 이때 시기별로 텃밭 재배에 적합한 작물이 있기 때문에 잘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작물은 직접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수 있다. 씨앗은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구입하는데, 한 봉지의 양이 많으므로 여러 집이 나누어 쓰면 좋다. 씨 뿌리는 깊이는 씨앗 크기의 3배 정도 깊이로 심는다.
병해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환경에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활력이 좋은 식물은 병에 강하다. 건강한 환경이란 다양한 식물이 공존함으로써 유익한 천적 곤충이 많고 자연적으로 해충의 발생이 적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었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데는 모두 적당한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미리 계획을 세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도 한다. 자주 돌아봐야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농장에 어떤 작물을 심을까=파종 시기는 봄, 여름, 가을로 나누어 계획을 세운다. 이때 시기별로 텃밭 재배에 적합한 작물이 있기 때문에 잘 결정해야 한다. 월별로 보면 ▷3월에는 완두(중순)와 감자(하순 및 4월 상순) ▷4월 중순 이후 배추과(중순), 시금치, 엔다이브, 치커리, 파 등 ▷5월 과채류, 동부, 고구마, 옥수수, 잎들깨, 상추, 파, 호박, 베이즐 등 ▷6월 파, 상추류 ▷7~8월 배추과, 근대, 아욱, 엔다이브, 치커리 등 ▷8월 쑥갓, 당근, 쪽파, 배추, 무, 상추 등 ▷10월 쪽파, 아욱, 마늘, 양파, 시금치 등이다.
◆작물별 면적과 위치는=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을 심고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작물을 심도록 한다. 결정한 면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키가 커서 햇볕을 가리는 옥수수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호박은 가장자리나 자투리땅을 활용하면 좋다. 한 가족(4인 기준)을 위한 텃밭 면적은 150~300㎡ 정도면 충분하다.
◆씨 뿌리는 법=대부분의 작물은 직접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수 있다. 씨앗은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구입하는데, 한 봉지의 양이 많으므로 여러 집이 나누어 쓰면 좋다. 씨 뿌리는 깊이는 씨앗 크기의 3배 정도 깊이로 심는다. 콩이나 수수 같은 종자는 새가 와서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물망을 쳐서 보호하면 좋다.
본 밭에 씨를 뿌릴 경우에는 작은 병이나 나무판 등을 활용해 적당한 깊이로 골이나 구멍을 낸 뒤, 줄뿌림 또는 점뿌림 방법으로 두세 알씩 씨앗을 넣고 종자 크기의 3배 정도 깊이로 흙을 덮어준다. 이때 줄뿌림을 하면 솎아내야 하기 때문에 점뿌림 방식이 관리하기에 더 편하다. 시금치 같은 작물은 손쉽게 흩어뿌림을 한 뒤 빗자루로 쓸어줘 씨앗이 덮이도록 하면 간편하다.
◆병해충 관리는=병해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환경에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활력이 좋은 식물은 병에 강하다. 건강한 환경이란 다양한 식물이 공존함으로써 유익한 천적 곤충이 많고 자연적으로 해충의 발생이 적다.
병해충을 관리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식물을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전지가위와 같은 농사 도구를 소독하면 바이러스병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황색 점착트랩을 봄에 텃밭에 설치하면 초기에 들어오는 해충을 잡아낼 수 있다.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고 윤작을 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생태적으로 병해충을 쫓아내자=해충이 싫어하는 향을 내는 메리골드,박하(페퍼민트) 등의 허브식물을 밭의 군데군데 심어주면 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런 식물을 기피식물이라고 하는데, 메리골드는 노란색이나 주황색 꽃이 피며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잎을 만져보면 강한 향이 난다.
자연계의 먹이사슬에 따라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이용해서 해충을 막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천적으로 무당벌레를 들 수 있다. 진딧물 천적인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아주 왕성하게 잡아먹는다.
◆천연농약을 이용한 방법=병해충이 일단 발견되면 천연물을 이용한 농약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식용유는 병을 예방하거나 진딧물이나 응애같이 작은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 식용유를 계란 노른자와 혼합하면 물과 잘 섞인다. 이렇게 만든 난황유를 농작물에 1주일 간격으로 뿌려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예방은 10~14일 간격으로, 치료 목적으로는 5~7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된다.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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