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1일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 지으면서 총 47석인 비례대표 의석 중 각 당이 얼마를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 지지율에 따라 배분한다. 총선 때 투표소에 가면 투표용지를 두 장 받는데 한 장은 지역구 의원을 뽑는 용지이고 나머지 한 장은 지지하는 정당을 찍게 돼 있다. 지지 정당을 묻는 게 비례대표를 뽑기 위한 것이다.
정당 지지율이 3% 이상이거나 지역구 의석을 5석 이상 확보해야 비례 의석을 받는다. 이 자격에 미달한 정당의 지지율은 모수에서 제외하고, 해당 기준을 충족한 정당이 얻은 득표 비율에 따라 의석수를 할당한다. 즉 '득표율×47석'으로 계산해 나온 정수 부분이 해당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가 된다.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다 보면, 소수점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정수 부분으로 의석수를 배분하고 의석수가 남았을 경우, 남은 소수점을 비교해서 수가 높은 정당 순서대로 남은 비례대표를 1석씩 가져가게 된다.
2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각 정당의 지지율에 근거해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20번 정도가 당선 안정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5%, 더불어민주당 28.3%, 국민의당 12.3%, 정의당 6.9%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지지율 41.5%를 기록한 새누리당은 가장 많은 20석 정도를 챙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14석, 국민의당은 6석, 정의당은 3석을 각각 얻게 된다. 기타 정당에서도 1석 정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각 당의 지지자를 제외한 부동층은 전체의 7.2%로 조사됐다. 이를 의석수에 반영하면 3석 정도가 더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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