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선박에 대한 상황 안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콜'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8일 오후 9시 23분쯤 울진군 죽변면 골장항 동방 0.7마일 해상에서 입항을 위해 항해 중이던 채낚기 어선(9.77t'승선원 4명)이 정상 항로를 이탈해 암초지역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 '안전콜'로 상황을 알려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어선이 암초와 충돌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어선 선장 장모(63) 씨는 "기상 악화로 주변 확인이 어려워 가까운 빨간 등대 불빛을 죽변항으로 착각해 항해 중이었다"면서"정확한 안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했다"고 전했다.
앞서 14일 오전 4시 40분쯤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남동방 4마일 해상에서 강구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항해 중이던 통발어선(69t'승선원 10명)도 항로를 벗어나 구계항 방파제로 향하던 중 안전콜을 받고 사고를 예방했다. 해당 어선 선장도 "주변 장애물 여부만 확인하며 항해 중이어서 방파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안전콜이 아니었으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취약시간대 졸음 운항이나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항해 시에는 레이다 확인 및 통신망 청취 등을 통해 주변 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