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KBS 스페셜-저성장의 덫'이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전 세계가 경기 불황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주력 산업들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을 점검해본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꽤 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제 한국 경제의 키워드는 성장이 아닌 '생존'이 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조선, 철강, 전기 등 업종을 불문하고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불황의 늪에 빠졌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수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빅3' 조선사가 지난 2년간 기록한 누적 손실액은 무려 10조원이다. 글로벌 경기 약화에 해양 플랜트 악재 등이 겹치며 세계를 주름잡던 한국 조선업은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또 한국은 물론 세계 철강업을 대표하는 굴지의 철강기업 '포스코'도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에서는 경기 불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는 지속적인 운임 하락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아 여전히 부동의 세계 1위 기업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적시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펴는 것과 함께,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도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경제위기는 수시로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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