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은 다르지만, 우리는 혁신도시 한 식구!'
신서 혁신도시 등 대구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함께하는 통기타 강좌가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하 산단공) 대회의실에서 열려 화제다.
이날 개강식에는 산단공을 비롯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등 10개 공공기관 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당초 1개반 30여 명으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공공기관 직원들의 참여 신청이 이어지면서 2개반 80여 명으로 늘렸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부처 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산단공은 현재 전국 산업단지에 3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 통기타 강좌는 공공기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통기타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열린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통기타 교육뿐 아니라 대구문화재단과 힘을 합쳐 '음악과 함께하는 대구 문화탐방'을 주제로 김광석 길 등 이색 문화 현장을 알아보는 기회도 갖는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국가스공사 오정미 차장은 "체계적으로 준비된 강의 프로그램과 여러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강좌가 혁신도시 내 기관들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및 협력 분위기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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