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관광 찍고 대구도 오세요 'K트래블버스' 부릉∼

대구시 외국인 전용 상품 운영…11월까지 주 1회, 금∼토 일정

"서울만 관광? 안 되죠~, 대구도 둘러봐야죠~."

서울만 찾던 방한 외국 관광객들을 대구로 끌어들이기 위한 외국인 전용버스 자유 여행상품, 'K트래블버스'가 운영된다.

대구시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및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25일부터 방한 외래관광객 대상 'K트래블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K트래블버스(K-Travel Bus)는 외국인 전용버스 자유 여행상품으로 그동안 서울만 찾던 방한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방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관광 체험 콘텐츠를 소개, 지방 관광 활성화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지방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대구 노선은 첫 운행이 시작되는 이달 25일부터 11월까지 주 1회, 1박 2일(금~토) 일정으로 운행되고, 주요 코스는 대구의 강점인 전통, 한방, 낭만, 힐링 코스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1일 차에는 서울에서 출발해 서문시장, 근대골목, 약령시한의약박물관(족욕체험), 김광석길, 앞산전망대, 2일 차에는 갓바위 트레킹, 구암팜스테이, DTC섬유박물관을 체험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참여 지자체는 서울과 대구뿐 아니라 경북, 강원, 전남, 동남권관광협의회(부산'울산'경남) 등 8개 광역자치단체와 올해의 관광도시(통영'제천'무주) 등으로 총 6개 노선이 운영된다. K트래블버스 관련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k-travelbu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약도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출발 기준은 최소 인원 4명이고, 매주 1회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상품 가격은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해 미화 170달러 안팎이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그동안 서울에 온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구로 끌어들이는 관광상품이 부족했는데 K트래블버스가 FIT(개별관광) 관광시장에 활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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