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24일 중국 우한시에서 중국 관광객 1만여 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22일 충칭시 유커 1만 명의 대구 방문을 약속받은 지 이틀 만에 연이어 거둔 성과다.
시는 관광시장 개척단을 꾸려 지난 22일부터 중국을 찾아 틈새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개척단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등 43명이 참여했다.
권 시장은 24일 우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상호교류와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정을 맺은 뒤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두 도시는 관광객 유치 및 관광발전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며, 관광자원과 의료관광, 쇼핑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와 관광박람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척단은 이에 앞서 우한시 최대 여행사인 백조여행사를 방문, 실무 협의를 거쳐 관광객 1만 명을 유치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6∼8월 동안 월 6회씩 대구국제공항으로 입'출국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판매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앞으로 전세기 3천500여 명을 포함해 수학여행단 등 우한지역에서만 1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시장은 "중국 중부의 정치 경제 중심지인 우한시와 우호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중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 기회를 더 넓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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