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으로 풀어보는 전통문화' 이론·실습 통해 道와 禮 수련
'스무 살의 인문학' 500명 수강 명사 초청 릴레이 특강 인기
인성 함양을 위해 개설된 교양 강좌에 영남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이번 1학기 정규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된 '국궁으로 풀어보는 전통문화'와 '스무 살의 인문학' 등 두 과목이 학생들에게 '이색 강좌'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궁으로 풀어보는 전통문화'는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이자 선비의 덕목으로 간주해 온 활쏘기를 통해 옛 성현들의 도(道)와 예(禮)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강좌는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영남대 활터인 '천마정'에서 실기 수업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국궁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이 수업을 듣는 류상혁(22·정치외교학과 3년) 씨는 "평소 국궁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있었는데 강좌가 개설된다고 해서 개강 전부터 기대가 컸다"며 "이론 수업으로 선조들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해 인성을 함양하고, 국궁 실습을 통해 레저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는 1석2조의 교과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무 살의 인문학'은 일반 강의실이 아닌 천마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정원 500명의 대규모 강좌다. 이 강좌는 학교에서 매주 인문학 관련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강좌다.
지난해 처음 개설 당시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수강정원 500명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학기에는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개강 전부터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앞으로 영남대는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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