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구미 현일고 출신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마지막 날 파이널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디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LPGA 투어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는 우승했지만 올해 LPGA 투어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리디아 고 뒤로는 11언더파 205타를 친 박성현, 신지은(24'한화), 브리트니 랭(미국)이 2위 그룹을 형성하며 3타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한국에서 건너간 장타자 박성현은 28일 파이널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챔피언조에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에서 건너간 장타자 박성현은 더블보기 1개가 아쉬웠지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 가시권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코스는 한국보다 어렵지 않다"면서 "샷 감각이 워낙 좋아서 어느 홀에서든 버디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2타를 줄이며 5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의 티였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민지는 16번홀에서 5번 우드로 친 티샷을 홀에 그대로 넣었다. 역대 첫 번째 파4홀 홀인원은 지난해 1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장하나(24'비씨카드)가 기록했다. 이민지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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