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총선 체제로 전환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각각 157석, 130석, 40석을 총선 목표 의석수로 제시했다. 정의당은 두 자릿수 의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파동 이전의 의석수인 157석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27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선 최소 목표는 공천으로 인한 '탈당사태'가 있기 전의 의석수(157석)"라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반수인 150석 정도 확보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현역의원들과의 경쟁에서 신인(공천확정자)들이 얼마나 선전을 해 주느냐가 관건이다.
27일 현재 새누리당의 원내의석은 146석이다. 공천파동 과정에서 11명이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 3당으로 이탈하기 전 의석인 128석을 약간 상회하는 1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목표 의석수는 130석"이라고 밝혔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인 현 경쟁구도를 얼마나 일대일 대결구도로 가져갈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20석에 비례대표 20석(정당득표율은 20%)을 더한 40석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목표의 절반인 20석 정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의 선전 여부와 정당득표율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두 자릿수 의석 확보가 목표다. 야권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해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를 통한 의석 확보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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