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공항 주변 도시철도와 KTX 등 주요 역을 연결해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오는 6월부터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대구공항 내 주차빌딩 공사가 시작되면 현재 780면인 주차 면수가 480면으로 줄기 때문에 이용객을 분산하기 위한 셔틀버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셔틀버스는 5개 승강장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아양교역(1번 출구)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시티투어버스 기점) 등을 거친 뒤 아양교역(3번 출구)과 대구공항으로 되돌아온다. 운행 거리는 8.5㎞로 30분가량 소요된다.
대구시는 30인승 이상의 중'대형버스 2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 45회 운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원가계산과 예측 이용 인원 등을 파악해 결정키로 했다. 셔틀버스는 수하물 공간 확보를 위해 일부 좌석을 개조하며, 공항셔틀버스 홈페이지와 교통카드 단말기, 정산시스템 및 노선 안내방송도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셔틀버스 이용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지난달 대구공항 이용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1.4%가 '셔틀버스가 생긴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셔틀버스와 연계를 희망하는 노선으로는 도시철도가 35%로 가장 많았고, 동대구역 33.2%, 시외버스터미널 23%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은 이동 거리가 짧아 택시 기사들이 손님 태우길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택시업계의 반발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셔틀버스를 시티투어의 출발점인 동대구역 승강장과 연계해 대구 관광의 편의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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