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가 확정됐다.
대구경북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후보의 전형은 대구 시내 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한 58세 남성이다. 이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이완영 의원이다.(표 참조)
출마 후보들의 약력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출신 고교별로는 경북고가 4명으로 가장 많고 대륜고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고'대건고'오성고'중동고(서울)가 각각 2명씩 후보를 배출했다.
학부를 기준으로 한 출신 대학별로는 영남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영남대는 모두 6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영남대는 19대 총선에서 4명의 국회의원을 탄생시켰다. 반면 경북대는 1명의 후보만 당의 선택을 받았다. 지역 외 대학에서는 고려대 4명, 서울대'연세대'경찰대'한국외국어대가 각각 2명씩 공천자를 배출했다. 전공별로는 법학과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학과와 경제(경영)학과가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8세로 나타났으며 24명(대구 동을 무공천)의 후보 가운데 22명이 남성, 여성 후보는 김정재'이인선 후보 두 명이다.
출신 직업별로는 행정고시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후배들이 포진한 행정부와의 소통에 강하고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의정활동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경찰 수뇌부 출신이 3명이나 포함된 반면, 법조 출신이 2명으로 줄어든 것도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정치 역량을 키운 이른바 '토종 TK'들도 세를 확장하고 있다.
김상훈(대구시 경제통상국장)'곽대훈(달서구청장)'이인선(경북도 부지사)'양명모(대구시의원) 후보가 지역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정치권에선 상향식 공천이 자리를 잡을 경우 더 많은 지역 인사들의 발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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