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기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성동격서식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도발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지금 여러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30일 출국해 다음 달 초 귀국한다.
국방부는 또 서부전선의 북한 무인기 활동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한 지역 무인기는 지속적으로 활동해왔고 우리 군이 계속 감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를 감시·탐지·타격하는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소형부터 공격형까지 다양한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무인기 탐지·식별을 위해 대공감시체계를 중첩 운용하고 있다. 만약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면 헬기와 벌컨 대공무기로 타격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지난 1월 13일 북한 무인기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이후 현재까지 침범한 사례는 없다"면서 "(하루 북한 무인기 탐지 횟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7~8차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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