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동서내륙철도 건설' 300만 서명 동참

울진군 등 경상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의 12개 시'군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립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괴산, 경북 문경'영주'예천'봉화'울진 등 12개 시'군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천안시청에서 임시회의를 갖고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서는 구본영 천안시장이 대표로, 임광원 울진군수가 부대표로 선출됐다.

이들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다음 달까지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철도 노선 통과가 예상되는 지역의 전체 인구인 약 300만 명 중 10%인 30만 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울진군은 5천200여 명을 목표로 주민 서명과 함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요구 범군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청 및 읍면 민원실, 보건소, 도서관 등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군청 홈페이지에 전자서명을 위한 팝업창을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과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울진군이 생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부권 동서 내륙 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지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주민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 구간으로, 총사업비 8조5천억원 투입이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될 경우 내륙산간지역 동서 간 신규 개발축 형성 및 충남'충북'경북의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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