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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식 한류 '대구의 맛'…日 푸덱스 재팬 박람회 호평

이달 8~11일 일본에서 열린
이달 8~11일 일본에서 열린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16'에서 대구 오상인터내셔널이 외국인 바이어들에게 훈제 막창을 맛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맛, 아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아시아 최대 식품전시회인 일본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16'(제41회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대구 식품업체들이 외국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다. 이달 8~11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천200여 개사(외국 바이어 7만6천여 명)가 참가했다.

특히 '수성고량주' '구관모식초' '팔공산김치' '달구지푸드'(막창), '오상인터내셔널'(막창) 등 5개 업체는 '대구시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대구의 맛을 홍보했다. 이번 참가는 외국 판로를 확보하고자 처음 추진됐으며, 5개 업체가 총 150여 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집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초벌구이 막창(냉동)을 선보인 오상인터내셔널(대표 김성호)은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업체는 대구의 막창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반야월 막창'에 12년째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형소매점과 백화점에도 납품하고 있다.

오상인터내셔널 이복원 부장은 "전시회 후 캄보디아에 300만원어치의 초도 물량을 보냈고, 베트남에도 샘플을 보냈다. 특히 일본의 한 홈쇼핑 업체가 조만간 계약을 위해 공장(대구 북구 노원동)을 직접 실사하기로 해 기대가 크다. 일본 바이어들이 돼지막창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고 했다.

수성고량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 이승로 대표는 "대만 바이어와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고, 일본 도쿄'오사카 주류 업체에서도 수성고량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 규격, 디자인, 개별 포장 등의 정보를 얻은 점도 유익했다"고 했다.

이 밖에 달구지푸드, 팔공산김치, 구관모식초도 미국'중국'일본 등 외국 바이어와 생산 현장 실사 일정을 잡는 등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대구시 농산유통과 김형일 과장은 "대구 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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