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4'13 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재외투표는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에 등록된 유권자는 총 15만4천217명이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재외선거 신고'신청 지역과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의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다만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함께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또 국내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유지한 국외부재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뿐 아니라 지역구 의원 선거까지 참여할 수 있지만, 그외 재외선거인은 지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재외투표는 해당 재외선관위가 정하는 기간 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으며, 공휴일에도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외선거 투표율은 저조한 수준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된 2012년 19대 총선 때 예상재외선거인수 대비 2.5%(선거인수 대비 45.69%), 이어진 18대 대선에서도 예상선거인수 대비 7.1%(선거인수 대비 71.1%)에 그쳤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이처럼 낮은 투표율이 계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재외선거 '폐지론'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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