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안동시선거구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3당 후보들이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동지역 경우 선거 때마다 야당 후보들이 출마해 15~18% 정도의 표를 가져가, 2명의 야당 후보가 함께 출마한 이번 총선에서 어떤 득표율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광림 후보가 80.9%, 민주통합당 이성노 후보가 17.18%의 득표율을 보였다.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졌던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권오을 후보가 60.2%를 얻은 반면, 열린우리당 김성현 후보가 27.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노동당 6.4%, 자민련 1.8%, 민주당 1.6% 등 야권이 37.7%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경북 대부분 선거구가 새누리당과 무소속, 또는 새누리당과 야당 후보 간 1대 1 구도로 짜여져 싱거운 선거전이 예상되지만, 안동은 2명의 야당 후보가 동반 출마해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광림 새누리당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과 차관을 지냈던 인물들과의 경선과정에서 홍보와 조직을 풀가동하는 등 사실상 본 선거전을 치르듯 총력전을 펼쳐 지난 19대 총선 때보다 높은 득표율을 자신하고 있다.
김광림 후보는 "말보다는 일로, 정치보다는 정책으로 10개 부문 60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4'13 총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지난번 총선에 이어 또다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성노 후보는 "모든 사람들이 전쟁의 위험 없이 평화롭고 안전하고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20대 총선은 커져가는 불평등 문제, 늘어가는 가계 부채, 청년 실업률 증가, 불안한 중년들의 노후 문제 등 추락하는 경제를 더불어 잘사는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 했다.
특히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가운데 경북 출신이 3명인 점을 들며 당 지지를 통한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추락하는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막판에 탈당, 국민의당 입당을 통해 출마한 박인후 후보는 "안동의 새로운 정치와 우리나라의 새로운 정치의 밑거름이 되겠다. 안동은 선비의 고장,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정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0일 안동체육관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정연호 정책네트워크 소장 등 당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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