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이 앞으로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 찾기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30일 오전 대경대학교 산학협력처와 함께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등 실종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드론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경대에서 올해 처음 개설되는 드론과의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를 향후 경찰 수색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의 드론 활용은 실종자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1천여 명에 이르는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실종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수색을 위해 많은 경찰이 투입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넓은 산악이나 하천을 수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종신고자는 모두 4천533명으로 특히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은 실종률이 높은 편이다. 대구시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치매환자는 3만948명, 지적장애인은 8천704명인데 이 중 실종자는 치매환자가 573명, 지적장애인이 417명으로 집계돼 각각 전체의 1.85%, 4.79%를 차지했다.
한편 대구경찰청과 대경대는 이날 협약식 직후 드론 5대를 이용해 실종자를 찾는 시연 행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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