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를 연기해 10대 때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받은 미국 여배우 패티 듀크가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9세.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듀크의 소속사는 그가 장 파열에 따른 패혈증으로 이날 오전 미국 아이다호주 쾨르달렌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듀크는 어린 시절 시각, 청각 장애를 극복한 켈러를 감동적으로 연기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2세이던 1959년 브로드웨이 희곡 '미라클 워커'(The Miracle Worker)에서 켈러를 연기해 호평받았다.
이어 1962년에는 같은 제목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켈러를 열연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듀크는 1963년부터 3년 동안 TV 시트콤 '패티 듀크 쇼'에 나와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는 1992년 키스의 전주곡, 라스트 위쉬, 1994년 터치드 바이 언 엔젤, 1997년 크리스마스 메모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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