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연극협회 "내년 대한민국연극제 유치하자"

예산 22억 들여 컬러풀축제 기간 행사

대구연극협회가 '대한민국연극제' 유치에 나섰다. 대구연극협회는 31일 한국연극협회에 내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구 개최를 희망하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앞서 대구시의 향후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는 33년간 이어져 온 전국연극제가 지난해 마지막으로 열린 데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개최되는 전국 규모 연극제다. 그동안 전국연극제에 참가하지 않았던 서울연극협회를 포함, 전국 16개 시'도 연극협회 주최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각 지역 대표팀이 참가한다. 올해 열릴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한 달간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대구연극협회는 대한민국연극제가 대구에서 열릴 경우 전국의 연극인, 방문객,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그러모으며 공연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대구의 위상과 매력을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예산 22억원이 투입되고, 개최 시기(6월)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대구의 대표 축제 일정 사이에 맞물려 있어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종성 대구연극협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가 대구에서 개최될 경우, 연극제가 연극인들만의 행사에 머무르지 않도록 전국의 관광객을 모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