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폭행'폭언 등 교권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단에서 피해를 당한 교사를 돕기 위한 기관이 대구에 들어선다.
교육부는 31일 "대구를 비롯해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4곳에서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권 침해는 2013년 5천562건, 2014년 4천409건, 지난해 3천402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95%는 학생이 교사에게 가한 폭행, 폭언, 성희롱 사건이었다.
교육청은 의사, 상담심리가 등과 연계해 피해 교원에게 심리 상담,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피해 교원이 교단에 복귀한 뒤에도 상담을 통해 적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힐링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권 침해 예방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재구 대구시교육청 장학관은 "현재 퇴직교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상담 기구 '교원 119', 피해교원 치료를 위한 '에듀힐링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교원들이 학생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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