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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삼총사 "도시철도 1·3호선 금호강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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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류성걸·권은희 공약…유 "K2이전터, 휴노믹시티" 류 "신암·동촌 영상테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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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갑 류성걸, 동을 유승민, 북갑 권은희 후보(왼쪽부터)가 3일 류성걸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여 금호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의 '금호강벨트' 후보들이 공통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금호강 둔치에서 공동 출정식을 열며 사실상 '연대'를 공식화한 무소속 유승민(동을), 류성걸(동갑), 권은희(북갑) 후보는 3일 금호강 성장벨트를 중심으로 한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금호강벨트 공통 공약'이라는 이름과 함께 '금호강 성장벨트에서 대구의 미래를 일구겠습니다'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금호강벨트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세 후보의 선거구가 금호강을 끼고 있어서다. 세 후보가 금호강을 중심으로 손을 잡고 동구와 북구, 나아가 대구 전체를 발전시키는 청사진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통 공약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도시철도 1, 3호선에 '금호강 노선'의 지선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도시철도 3호선에 동대구역-파티마병원-도청-경북대-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로 이어지는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것. 또 1호선에 동촌역-대구공항-이시아폴리스-팔공산 노선을 신설하고, 이시아폴리스를 환승역으로 만드는 구상을 내놨다.

또 각 후보는 금호강을 중심으로 한 개별 지역구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검단지구가 대구의 마지막 미개발 지역인 점을 강조하며 산업단지 조성과 금호강 수변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검단들을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검단들 개발과 연계해 주변 금호강 수변 공간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류 후보는 신암'동촌 지구에 '도심형 가족 영상테마파크'를 만들고, 동촌유원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촌동은 원래 동을 지역구였지만 선거구 개편으로 동갑으로 편입된 곳이다.

K2 공군기지 이전을 요구해온 유 후보는 이전터 활용 방안을 내놨다. K2가 이전되면 친환경 주거단지와 문화 쇼핑 시설이 있는 '휴노믹시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대구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이전 건의서에 이 같은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강조했다. 또 전투기소음피해보상 특별법 추진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경제 전문가인 세 후보가 손을 잡고 금호강벨트를 2020년까지 대구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서민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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