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흑역사/앨버트 잭 지음/김아림 옮김/리얼 부커스 펴냄
전화기, 라디오,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등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당연해지기까지 겪어야 했던 수난사를 조명한 책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역사의 시간을 종횡무진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받았던 조롱과 편견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의 삶을 변화시킨 혁신의 출발점에는 언제나 그 아이디어를 비웃고 비판했던 사람과 문화가 존재했다. 비판의 이면에 합리적인 근거가 있기도 했지만, 인종차별, 종교 탄압, 이념 전쟁, 음모론 등 각종 편견이 뒤섞여 있기도 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예로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이 인정받기까지는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다.
제대로 된 낙하산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무려 50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느라 다치거나 죽었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과 그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61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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