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27개 읍면동 주부배구, 도량동 '우승 헹가래'

LG 배구대회 1만5천명 성황, 2위 선주원남동·3위 장천면

LG 주부배구대회가 구미를 하나로 만들었다.

23일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24회 LG 주부배구대회에는 구미시민 1만5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대회는 전문 스포츠자키의 경기중계, LG치어리더의 응원전 등으로 배구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관객들도 쉽게 응원하는 등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

구미시 27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부 배구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대회 우승은 도량동, 준우승 선주원남동, 3위 장천면, 4위 광평동이 각각 차지했다.

읍'면'동 대항 LG시민스타킹, 다문화'새터민 여자배구단과 칠곡 석적읍 대표선수 간의 친선 경기 등도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무료 국밥 제공, 수공예품 열린 장터, 구미시 우수 중소기업 홍보부스, 구미대 스포츠건강관리과 학생들의 스포츠마사지 재능봉사,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의 혈당'혈압 측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은 행사의 즐거움을 더 했다.

이와 함께 홍진영'박현빈'김범룡'윤수현'김현민'이상근'황준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양화자(구미 도량동) 씨는 "LG에서 주부들만의 소중한 행사를 열어줘 너무 감사하고, 매번 선수로 참여하면서 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영삼 LG경북협의회장(LG실트론 대표)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LG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지역사회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 지역 5개 LG 자매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실트론'루셈)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1993년부터 열고 있는 이 대회는 주부선수들은 물론 읍'면'동의 기관단체장, 주민들이 응원 등으로 대거 참여하면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화합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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