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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차기작 '군함도' 춘천서 촬영 '제2 한류' 기대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송중기 차기작인 '군함도'가 강원 춘천에서 촬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6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영화 군함도가 춘천지역에서도 제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 세트장 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탈출기를 다룬 류승완 감독의 새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흥행으로 국내외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중기와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 우리나라 대표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트장은 캠프페이지 5만5천여㎡ 부지에 조선인이 강제 노역을 하던 일본 나가사키(長崎) 하시마 섬(端島)이 그대로 재현된다.

춘천시는 군함도의 상당수 촬영지가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또 한 번 제2의 한류 붐을 기대하고 있다.

춘천지역은 2002년 '겨울연가'의 촬영이 남이섬과 시내 곳곳에서 이뤄져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은 한류 관광지로 인기를 모았다.

춘천시는 제작 지원에 따른 국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작발표회 개최도 협의하기로 했다.

홍순연 문화예술과장은 "스텝의 숙식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촬영 기간 국내외 팬들의 방문이 이어져 제2의 한류 바람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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