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주민에게 돈을 돌린 혐의로 전 경북도의원 A(57) 씨를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의 지지를 부탁하며 설 연휴 때 상주 주민 10여 명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나눠준 혐의(본지 4월 29일 자 6면, 30일 자 4면 보도)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돌린 금품과 김 의원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A씨와 A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주민 8명 등을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며, 이튿날인 29일에는 김 의원의 부인 휴대전화도 압수, 통화내역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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