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대학 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영남대는 지난 26일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교무위원을 비롯해 교내 구성원 100여 명이 '천마날개펀드' 모금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2017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장기적인 대학 발전기금 모금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전기금 모금운동을 '천마날개펀드'로 명명한 것은 영남대의 상징인 '천마'(天馬)가 비상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도움으로 날개를 달아주자는 의미다.
영남대는 이번 천마날개펀드 모금 선포식을 시작으로 고액 모금 활동은 물론 소액 정기기부, 재기부 등 체계적인 모금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모금 사업에는 동문,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개인이나 기관'단체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영남대는 천마날개펀드로 조성되는 기금을 국제개발협력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관 건립과 학생 중심의 면학 분위기,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제2도서관 및 학생회관 리노베이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석균 총장은 선포식에서 "영남대가 지난 70년보다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발전기금 모금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모금 활동에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21만 동문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천마날개펀드 출범을 기념해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5억원을 기탁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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