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우승 후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FC는 1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챌린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징야, 박태홍의 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3무(승점 12)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를 마크했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직 패가 없는 팀은 대구가 유일하지만 대구는 2위 강원(4승 2패'승점 12)에 다득점에서 10대8로 뒤져 있다.
리그 선두에는 대구'강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안산(승점 18'6승 1패)이 자리 잡고 있다. 부천과 서울 이랜드는 승점 11로 4, 5위를 달리며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대구는 이날 충주전에서 지난달 27일 FA컵을 통해 선보인 4-2-3-1 포메이션을 다시 들고 나왔다. 파울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에델-세징야-한재웅이 공격 라인에서 파울로를 지원했다. 신창무와 이재권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에는 정우재-김동진-박태홍-박세진이 포진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조현우가 지켰다.
대구는 전반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14분 만에 충주 김도형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공격의 고삐를 더 죄었으나 후반 4분 세징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충주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동점골은 후반 23분 세징야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충주 진영 왼쪽 측면에서 최정한의 헤딩 패스를 받은 세징야는 수비 두 명을 따돌리며 침착하게 반대쪽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FA컵에 이은 2경기 연속 골로 정규 시즌 1호였다.
이어 대구는 후반 43분 프리킥 기회를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충주 왼쪽 진영에서 데이비드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태홍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데이비드는 시즌 1호 도움을, 주장 박태홍은 시즌 1호 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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