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교류진흥원 베트남 투자설명회

'지역 기업·해외 경제교류' 민간단체 첫 성사

(사)대구국제교류진흥원이 베트남 호찌민시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사)대구국제교류진흥원이 베트남 호찌민시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베트남 투자'무역 설명회'를 열었다. (사)대구국제교류진흥원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 경제사절단이 대구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투자'무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대구국제교류진흥원(이사장 박상철)과 대구시 투자통상과는 지난달 2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이사장 레빅 로안)와 호찌민 무역투자진흥센터(ITPC'이사장 카오티 피번) 등 호찌민 경제사절단 20여 명과 대구기업 60여 곳 관계자를 초대해 교류 행사를 열었다. 민간단체가 나서서 지역 기업체들과 외국 도시와의 경제교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찌민 경제사절단은 대구의 무역'제조업'농수산물 도소매업'소프트웨어 및 IT업 등 다양한 업종 종사자에게 호찌민시 내 산업단지 입주를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SHTP 레빅 로안 이사장은 "대구시와 대구 기업들의 환영에 감사드린다.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들이 호찌민시 산업단지에 투자를 유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일대일 투자상담에서 기업들은 베트남 내 투자 비용 및 규제 등을 문의했다. 블루사이언스 탁경호 대표는 "대구에서 호찌민 현지 기관과 만나 법률'지원 제도 등을 문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서울과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ITPC가 대구국제교류진흥원의 제안을 받고서 예정에 없던 대구 방문과 투자'무역 설명회 일정을 추가해 성사됐다.

대구국제교류진흥원 최준영 기획팀장은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이 많다.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를 계기로 두 도시 간 경제'사회'문화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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