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우각'이하 기계조합)이 올해 '대구시 기계자동차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4주년을 맞아 인도 수출 지원에 나선다. 기존 일본'중국과 북남미, 유럽 등에 이은 새로운 수출지원이다.
수출역량강화사업은 대구시 기계자동차과가 주관하고 기계조합이 수행하는 것. 지역 내 기계'자동차 분야 출신 전문가가 17개국 25개 도시에서 발굴한 수출 거점과 교류하며 지역 기업들의 신규 거래선 발굴, 해외시장 정보 제공, 전시'상담회 주관 등 수출 지원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수출 의향이 있어도 외국어 서류 작성이 서툴거나 소개 자료(기업'제품소개서, 외국어 홈페이지 등)를 갖추지 못한 기업을 위해 기계조합 내 해외마케팅본부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번역 및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자국산 자동차를 만들려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이곳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기계관련 업체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민감하고 보수적인 현지 시장 특성상 중소기업은 좀처럼 성과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에 기계조합이 올 상반기 현지 시장에서 제조'유통'무역 3가지를 모두 수행하는 해외거점을 발굴했다.
기계조합은 지난달 4~7일 해당 거점 업체를 대구에 초청해 IDS와 회전정밀, IDH, 루브캠코리아, 청풍산기, 윈텍, 대성하이텍 등 약 10개 업체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올 하반기 중에는 지난 간담회 참가 업체를 인도 현지로 초청해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기계조합은 기존 거점에 대한 수출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수출선도기업에는 올해 22개사가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일본 멧세 나고야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일본 기업과 교류해 온 지역 금형업체 DH는 지난달 초 수출액 5만달러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중국 청두'상하이, 인도 델리의 해외거점을 초청한 수출선도기업세미나와 해외기업'조합교류회, 해외방문상담회를 열어 지역 기업들에 교류 기회를 제공했고, 다음 달부터는 해외선진기업연수와 베이징국제공작기계전, 광주뿌리사업전시회 등에 참가하며, 실무자무역교육도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 열릴 '2016 멧세 나고야' 전시회에도 금형컨소시엄 10여 개사가 참가하며, 중국에 대해서는 자동화설비 업체를 집중 마케팅한다.
기계조합 최우각 이사장은 "앞으로 지역의 중소제조업체를 위한 기계자동차전문마케팅센터로 거듭나도록 지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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