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 몸짱에 등극한 이효찬

대구시장배 미스터대구선발대회…여자비키니 미들 정소영·하이 윤소희 1위

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시장배 미스터대구선발대회 및 바디휘트니스선발대회'에서 여자비키니 부문 참가 선수들이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2016 대구시장배 미스터대구선발대회 및 바디휘트니스선발대회'가 1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비인기 종목으로 불리지만 보디빌딩은 비교적 관람객들이 많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대회에는 2천여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 대회와 더불어 이날 비키니, 남자피지크, 남녀스포츠모델 등에서 실력을 겨룬 'BK오픈바디클래식 전국동호인클럽선수권대회'에는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대거 출전했다.

올해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한 뒤 처음으로 대회가 열리면서 참가 선수단 규모는 이전의 100여 명에서 4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미스터대구에는 이효찬(북대구농협)이 뽑혔다. 이효찬은 일반부 85kg 이상급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일반부 각 체급 우승자 7명이 겨룬 그랑프리 경기에서도 빼어난 근육미와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미스터대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포즈상은 윤소희(뷰티바디짐), 근육상은 김민준(크로스피티)에게 각각 돌아갔다.

부문별로는 여자비키니 미들에서 정소영(대구보건대), 하이에서 윤소희가 1위에 올랐다. 서부공고의 이승준과 배경태는 고등부 65kg급과 75kg급에서 우승했다.

생활체육에서는 노동주(머슬블러드헬스)'이영철(오리온헬스)'조운식(헬스나루)이 각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위성아(더블스짐)는 여자피지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피지크에서는 정재익(페르보 퍼스널트레이닝)'박현규(짐매니아 플러스)'김인중(팝스엔베스트)이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대학부에서는 차준학(대구대)'오종훈(영남대)이, 클래식에서는 정준호(탐스퍼스널트레이닝)'이동현(궁전라벤더)이, 일반부에서는 김진호(크로스피티)'최하연(원포인트짐)'이현호(뷰티바디짐)'이창석(크로스피티)'이준오(T33 스포츠클럽)'김민준'이효찬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