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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201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도의원들은 심사 첫날부터 다양한 지적들을 쏟아냈다.

박영서(문경) 도의원은 "경북도가 발주하는 연간 50억원 규모의 학술용역 사업을 다른 지역 대학에 줘 경북도 내 대학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기보(김천) 도의원은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 중 도비만 100%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며 "도와 시'군 간 재원 부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경북 남부에 편중된 연구개발 사업 등 IT 관련사업 투자에 서부, 북부가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정호(포항) 도의원은 "연구용역 예산이 실과별로 분산 편성돼 있어 사업 중복과 예산 낭비 우려가 있다"며 "다수 학술용역을 외부기관에 의존하고 있는데 도청 내 석'박사들을 활용해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했다.

조주홍(영덕) 도의원은 "농어업 분야 예산의 점유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 편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농어업 소득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석(상주) 도의원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 방향은 도청 이전과 관련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짜여져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홍보 예산 편성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진락(경주) 도의원은 "시외버스 여객터미널은 23개 시'군 모두 운영하고 있지만, 시내버스 터미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여객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경북도가 직접 주도해 사업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윤종도(청송) 도의원은 "농어촌의 2세농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를 위한 경영지원 관련 사업이 필요하다"며 "농축산유통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태식(구미) 도의원은 "LG 디스플레이 MOU 체결로 1천400억원대 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람직한 영향을 줬으나 차후 중소 LED 기업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대규모 투자 시 중소기업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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