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구상품 알뜰히 챙기면 '재테크 홈런'

대구은행, 삼성 라이온즈 선전 기원…성적에 따라 최대 0.25%P 우대 금리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치열한 순위 경쟁에 힘입어 급상승 중이다. 금융업계도 프로야구 마케팅이 한창이다. 자신이 원하는 팀과 제휴를 맺은 은행이나 카드사를 잘 살펴보면 보는 재미와 돈 받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삼성 라이온즈의 2016 한국시리즈 선전을 기원하고, 지역민과 함께 연고팀을 응원하기 위해 '최강삼성 V9 예'적금'을 판매한다. 2일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 직전 영업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1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거래 실적 및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0.25%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규가입일 기준 공과금 자동이체 2건 이상이나 DGB대구은행 주택청약상품 보유 시, 만기일 기준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 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아이M뱅크로 본 상품을 가입할 경우 0.05%p의 추가 금리가 제공된다.

부산은행은 롯데 자이언츠 야구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내놨다. 7월까지 3천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1.3%에 모든 우대금리를 합하면 최대 1.7%. 여기에다 ▷1천만원 이상 가입 ▷롯데 자이언츠 우승 ▷5강 진출 시 300명 추첨 ▷관중 수 84만 명 달성 시 신규 가입순 100명 ▷정규 시즌 7연승 달성 시 신규 가입순 700명에게 각 0.1%의 우대금리를 준다.

카드사도 적극적이다. 롯데카드의 '롯데 야구사랑카드'를 이용하면 구단에 상관없이 프로야구를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인터넷 예매 시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카드도 당월 2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기아 타이거즈 홈 경기 입장권을 2천500원 할인한다. KB국민카드는 두산 베어스와 후원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 라이온즈 팬은 삼성카드가 유용하다.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 일반석 입장권을 현장에서 예매하면 1매 2천원 할인,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2매까지 2천원 싸게 살 수 있다. 신한카드는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와 제휴를 맺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두산 베어스 하나멤버스 1Q 카드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이 카드로 결제하면 하나 적립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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