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장료 라면으로 내세요"…영덕군 청소년 돕기 콘서트

7일 오후 7시 영덕군민회관서

"면발에 사랑을 싣고'''. 콘서트 입장료는 라면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후원도 가능합니다."

영덕군에서 입장료를 라면으로 받는 이웃돕기 재능기부 이색 콘서트가 열린다.

영덕읍 민관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권용걸 영덕읍장, 민간위원장:박한서 구세군 사관)는 7일 오후 7시 영덕군민회관에서 '청소년에게 희망을, 이웃에게 나눔을'이란 슬로건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돕기 '라면 콘서트'를 마련한 것.

이번 공연 입장료는 청소년 라면 1봉지, 성인은 5개짜리 라면 1묶음이며 장애인은 무료. 라면은 지역 아동센터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소년가장 등에게 보낸다.

또한, 공연도 재능기부로 마련돼 라면 콘서트의 의미가 더욱 풍성해졌다.

교통사고 장애를 극복하며 새 인생을 살아가는 바리스타 김진혁 씨의 관악기 유포늄 연주, 구세군 사관 출신 성악가 부부의 이웃사랑 화음, 학창시절 열등생이었으나 음악에 심취해 재수와 재도전 끝에 서울대 음대에 합격한 고우림 씨가 희망의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영덕여고 출신 첼리스트인 김주희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아름다운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권용걸 읍장은 "영덕에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기 힘든 청소년을 돕기 위한 행사이다. 많은 군민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 했다. 공연'후원 문의 054)730-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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