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보테가 베네타 등 고가 해외 명품 브랜드가 혼수철을 맞아 줄줄이 가격 조정에 나섰다.
3일 패션'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달 10일부터 6가지 제품 가격을 평균 4.4% 올린다. 인기 예물인 핸드백 클래식 2.55 미디움은 639만원에서 667만원으로, 보이샤넬 스몰은 501만원에서 523만원으로 인상된다. 샤넬은 지난해 3월 유로화 환율 변동을 이유로 제품값을 최대 20%까지 낮췄다가 같은 해 11월 다시 올렸다. 샤넬은 면세점 일부 제품 가격도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달 말 핸드백'지갑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5∼9%가량 인상했다. 앞서 에르메스는 올해 2월 버킨백 35㎝짜리를 1천531만원에서 1천546만원으로 15만원(1.0%) 인상하는 등 지난해 초에 이어 1년 만에 가격을 조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는 환율'재료비'인건비 등을 고려해 본사 차원에서 가격을 조정하는데 통상 봄철에 가격 조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혼수철과 맞물린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