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2018년까지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생활체육 기반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대상지 6곳을 선정, 발표했다.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영천시'봉화군, 인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시'동두천시 등 5곳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대구 수성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3년간 27억원에서 33억원을 지원받고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대구시장애인체육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가 숙원 사업으로 추진한 일이다. 대구시는 이르면 2018년부터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대구스타디움 인근인 수성구 대흥동 자동차극장 부지에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구시 예산 5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이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센터를 3층 건물로 지을 방침이다. 1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2층은 훈련장, 3층은 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구에 변변한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없어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좌식배구 등 실내 종목 선수와 동호인들이 체육관 대관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시와 협의해 가능한 많은 종목의 장애인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용기구 등 시설을 보관하도록 센터를 지을 작정"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인근 대구체육공원 부지 내에 대구시체육회 사무국과 실업 선수단 숙소, 트랙을 갖춘 운동장, 씨름 경기장, 복합 실내체육관 등이 포함된 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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