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허영택)는 3일 오후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가스업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사고 없는 안전도시 대구 구현을 위한 '가스안전 결의대회 및 안전기기 보급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각 분야별 안전관리 규정 준수를 다짐하는 가스안전 결의를 비롯해 가스업계가 공동으로 모금한 이웃사랑 성금 전달, 가스사고 사진전시회, 사고조사장비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스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38억원을 투입해 40만3천여 서민층 가구의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벌였다. 이 결과 사업시행 후 5년 동안 이전 보다 액화석유가스(LPG) 사고가 47%나 감소했다. 공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사업연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5년 종료될 예정이던 사업을 2020년까지 연장, 총 8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5만 가구에 대해 LPG 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함으로써 선진국 수준의 가스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고령자 가구의 과열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전기기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만 8천가구에 설치한 결과 고령자 가구의 가스사고가 16%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스안전관리에 수고한 가스업계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격려하고 가스안전결의대회를 계기로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받는 지역의 가스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스사고 없는 대구광역시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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