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한우 서울 진출 교두보 마련…시민 입맛 사로잡는다

영주축협 도내 처음으로 한우 전문식당 '한우프라자' 개점

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청계산입구역점 개점식에 참석한 장욱현 영주시장이 영주한우를 시식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청계산입구역점 개점식에 참석한 장욱현 영주시장이 영주한우를 시식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도내 최초로 농협이 서울에 한우 전문식당을 열었습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영동농협하나로마트.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청계산입구역 점 개점식에 참석한 영주 기관단체장, 영주 한우를 맛보러 온 서울시민이 한데 어울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개점식은 강석훈 서초을 국회의원과 최교일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 당선자, 장욱현 영주시장,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농협조합장, 서초구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주축협은 지난해 4월 영동농협의 도'농 상생 사업의 목적으로 추진한 한우프라자 위탁운영권을 따내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해 9월 16일 정육판매를 시작한 영주축협은 지난달 임시 영업에 착수, 준비 과정을 거쳐 4일 정식 개업했다.

서울 영동농협하나로마트 4'5층에 문을 연 영주축협 한우프라자는 500여 평 규모에 284석을 갖춘 대형 식당으로 4층은 셀프형 식당, 5층은 VIP형 고급식당으로 운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판매자와 생산자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서초구민이 영주 한우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한우의 서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이곳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영주 한우프라자 100여 개가 들어서게 될 것이다. 앞으로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영주 한우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내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주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고 맛이 뛰어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2003년 브랜드 출시 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8년 연속 웰빙인증을 받았고, 10년 연속 소비자모임으로부터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영주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87.2%로 전국 평균보다 3.2%포인트가 높다.

서병국 영주축협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최고급 한우를 일회성 직판행사가 아닌 전문점을 이용, 제대로 된 가격을 받아주기 위해 한우프라자를 개점했다"며 "영주 한우 판로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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