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잡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중국 공산당이 내부적으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제와 당 대회가 열리는 해를 기준으로 67세까지만 정치국 위원이 될 수 있는 '칠상팔하'(七上八下'67세는 되고 68세는 안된다) 규칙, 격대(隔代)에서 후계자를 낙점하는 방식 등을 차례로 없애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아주주간은 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중국 행정체제개혁연구원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이러한 제도 개혁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며 제도 개혁의 관건이 오는 7월 말을 전후해 개최될 베이다이허(北戴河) 고위층 회의에 달렸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각 계파를 제압하면 올가을 열릴 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내년 가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사이에 당 체제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상무위원회가 폐지되면 정치국 중앙위원 25명이 공동으로 정책 결정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복수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지도체제가 종말을 고하고 시 주석의 1인 지배 체제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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