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로 무너진 케냐 나이로비의 6층짜리 건물 잔해에서 5일(현지시간) 여성 한 명이 엿새 만에 구조된 데 이어 3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추가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여성이 이날 오전 건물 더미 아래에서 발견돼 산소 호흡기를 받고 나서 몇 시간 뒤 구출돼 응급차로 옮겨졌다. 케냐 국립재난구조센터는 "그녀는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처음 발견됐을 때 말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도 생후 약 7개월 된 여자 아기가 같은 건물 더미에 갇혀 있다가 80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지난달 29일 저소득층 거주지 후루마 구역에 있는 이 건물의 붕괴에 따른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고, 최소 8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 건물에서 지금까지 140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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