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가산단 입주기업에 '원포인트지원'

대구시-9개 기관·기업 TF 발족, 공장 설립·지방세 감면 등 도와 올해 16개 공장 착공 예정

대구시는 올해 공장 착공을 시작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애로 해소에 나선다. 대구국가산단 인근 청아람 아파트에서 바라본 국가산단 전경. 최근 단지 내 도로포장 등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공장 착공을 시작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애로 해소에 나선다. 대구국가산단 인근 청아람 아파트에서 바라본 국가산단 전경. 최근 단지 내 도로포장 등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시 제공

올해부터 공장 착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원) 1단계 부지 입주기업의 지원을 위해 대구시가 발 벗고 나선다.

시는 10일 국가산단 조성 현장에서 입주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입주기업 지원 TF'의 발대식과 입주 절차 등을 소개하는 입주기업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TF는 대구시 김태익 경제기획관을 단장으로 관계 기관'부서 4개 반 25명으로 구성된다. 대구시 원스톱기업지원과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LH공사, 대구도시공사, 한국전력, KT, SK브로드밴드, 대성에너지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TF는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지원에서부터 공장 건축, 공장 설립 및 등록, 지방세 감면, 금융 지원에 이르기까지 입주와 조기 정착을 돕는다.

시에 따르면 올해 8월쯤 도로'관로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하는 국가산단 1단계 부지(592만1천㎡)에는 상'하반기 총 16개 업체가 공장 착공을 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7개 업체가 착공하고 2018년까지 총 134개 업체가 입주를 마칠 전망이다. 현재 1단계 부지의 공정률은 85%이며, 전력'상수도 공급은 연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가산단 내 차량 통행 편의와 관련한 공장 출입구 위치, U턴 지점 등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공장 착공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의 애로사항과 실질적 지원 방안은 TF에서 발굴'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10일 입주기업 지원 설명회에서는 국가산단 조성 추진 상황, 공장 건축'등록, 입주계약 변경, 지방세 감면 및 금융지원, 국가산단을 에너지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김태익 경제기획관은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조기에 정착해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지정된 대구국가산단은 1조7천5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54만9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올해 준공하는 1단계 부지의 유치 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지난해 9월에 착수한 2단계(262만8천㎡) 구역은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 지장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7월쯤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를 마무리한 후, 연말에 협의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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