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원진(양주시청), 안바울(남양주시청), 안창림(수원시청)이 제55회 전국 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리우행 티켓'을 확정했다.
김원진은 1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과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에서 4경기 연속 한판승 행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전 경기 한판으로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남자 66㎏급 세계랭킹 2위 안바울은 패자부활전 끝에 힘겹게 금메달을 따내고 리우행 관문을 통과했다.
1회전 상대인 권재덕(포항시청)과 2회전 상대인 함영진(용인대)을 모두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린 안바울은 3회전에서 김림환(렛츠런파크)에게 안다리후리기 유효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패자부활전에서 엄현준(국군체육부대)을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김림환과 다시 만난 안바울은 결승 1차전에서 지도승, 결승 2차전에서 조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남자 73㎏급의 간판 안창림은 결승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오른 강헌철(용인대)을 조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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