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회의원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 곁에 있는 지역대표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생활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곽대훈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달서구청장 중도 사퇴로 인해 고심했는데 유권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곽 당선자는 20대 초선 당선자 중 유일한 단체장 출신이다. 그는 달서구청장 중도 사퇴로 구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곽 당선자는 "10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쌓인 신뢰가 바탕이 돼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선 단체장의 장점을 살리겠다"면서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곽 당선자는 3선 단체장의 노하우를 갖고 20대 국회에서 지자체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고 지자체가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 쏟을 계획이다. 곽 당선자는 "지자체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시키는 일을 하기에 급급하다"면서 "이래서는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임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위와 안전행정위를 희망한다. 곽 당선자는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게 하겠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려면 지방자치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선 단체장 출신이지만 초선 국회의원이다. 곽 당선자는 "국회에서 선수(選數) 문화를 무시할 수 없지만 초선이라서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살려 초선이라도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곽 당선자는 "국회 개원 전까지 대구에 머물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고 국가적 현안도 챙기기 위해 공부하겠다"면서 "주민들이 저에게 보여줬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면서 지역의 어려움, 고민, 불평을 듣고 구정, 시정, 시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생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곽 당선자는 "정치 문화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친구, 이웃, 심부름꾼, 일꾼으로서의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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