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어르신 건강 잔치인 2016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1일 상주시에서 개막했다.
지난 3월 통합 경북체육회 출범 후 처음 열린 어르신대회는 경상북도'경상북도체육회 주최, 상주시'상주시체육회 주관으로 12일까지 이틀 동안 상주시민운동장 등 상주시내 각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3개 시'군 어르신과 전남지역 어르신 선수단(70명) 등 3천8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정백 상주시장 등 관계자와 시'군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과 축하 공연이 있었다.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 최고령 남녀 참가자인 국학기공의 양병호(91'영천), 게이트볼의 설해동(87'영양) 어르신은 김관용 지사로부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기념패를 받았다.
이어 어르신 선수단은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에어로빅스체조, 정구,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을 놓고 이틀 동안 실력을 겨루고 친선을 도모했다.
첫날 구미시와 상주시가 맞붙은 축구경기에서는 남유진(63) 구미시장과 김성환(61) 상주시체육회 공동 회장이 선수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남 시장은 경북도민체전 등 체육대회에서 여러 차례 구미시 대표로 축구경기에 나서는 등 남다른 축구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이정백 시장과 함께 통합 상주시체육회의 공동 회장을 맡은 김 회장은 오랜 조기축구회 경력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김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 전까지 경북생활체육회 회장을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 회장이 이끈 상주시가 2대1로 이겼다.
한편 경북'전남생활체육교류는 10~12일 3일간 친선경기(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탁구, 정구 등 5개 종목)
와 문화 체험, 환영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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