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시대를 맞아 웅도경북 도민들이 풍년 농사로 풍요롭고, 화합하고 기쁨 넘칠 수 있도록 비나이다~."
11일 오전, 안동시 풍천면 도청신도시 입구에 있는 호민저수지(여자지)에서는 올 한 해 풍년 농사와 안전영농을 기원하는 '전국대표 안전영농'풍년기원 통수식'이 열렸다.
이날 통수식에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 권영세 안동시장과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250여 명이 함께했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할 때 풍년의 기원을 담아 제를 올리고, 호민저수지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신도청시대 개막과 더불어 지역 농업의 풍년을 기원하고, 청정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득증대, 농업인들의 참여형 물관리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시설물의 안전관리 등을 함께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안동 지역 22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0.4%로 평년 81.1%의 75% 수준에 그치고 있는 등 본격 농사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주의단계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저수율 50% 미만의 저수지도 신양(41.1%)과 매정(38.2%) 등 2개소로 봄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올 들어 강수량은 지난 3월까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4월 들어 비가 평년보다 많이 내렸다. 5월 강수 시 대부분 저수지들이 70~75%의 저수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무 사장은 "지금까지 양적으로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IT 기반의 스마트물관리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안전한 영농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저수지 시설물 안전관리와 저수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 영농철 물 부족 없이 안전영농으로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