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독법/ 박경화 지음/ 그루 펴냄
박경화 시인의 새 시집이다. '저녁엔 그림자도 발을 씻는다' '와이셔츠도 주말이 즐겁다' '신문 읽는 파리' 등 모두 76편을 수록했다.
이태수 시인(전 매일신문 논설주간)은 "박경화의 시는 섬세한 감성과 첨예한 언어감각으로 대상을 다양하게 변주한다"고 평가했다. 표제작 '채석강, 독법'을 살펴보면, 저자는 채석강을 밀림의 코끼리, 점자책, 책 무덤, 바다 장경 등의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이태수 시인은 "발상과 상상력, 낯설게 하기의 기법 등을 통해 시인의 다져진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 출신인 저자는 2007년 '문학시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지난해 제1회 백수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행단문학회, 이목회 회원으로 있다. 119쪽, 8천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