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 53분 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광장코아 맞은편 한 대형빌딩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변 상가 건물 수백 곳과 달구벌대로 일대 가로등, 보안등이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동안 일제히 정전됐다.
정전이 발생한 구역은 주말 밤이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술집'음식점 밀집 지역이어서 이용자들 불편이 더욱 컸다. 정전이 복구될 때까지 행인과 상가 손님들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휴대전화 조명, 촛불 등을 이용해 이동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빌딩 내 전기 설비에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자 그 영향이 한전 설비로까지 전달되면서 인근 변전소 전원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변전소에서 전력을 받는 구역 전체에 정전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문제 시설을 복구해 대다수 건물은 30분만에 복구됐으며, 문제가 된 빌딩은 약 1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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